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의료기기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20일 파마리서치프로덕트에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는 8만 원으로 기존보다 12.7% 상향했다.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콘쥬란과 화장품 판매 호조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2021년에는 분기 100억 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 3분기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영업이익은 9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1.4% 증가했다.
콘쥬란은 관절강 주사제로 지난 3월부터 급여가 적용되면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심 연구원은 "콘쥬란의 연간(3~12월) 목표 매출액이 150억 원이었으나, 목표액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2023년 전후로 관절강 주사제 시장 점유율 10% 달성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리쥬란 투입시 수반되는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리쥬란 주입기인 리쥬메이트를 출시했다. 초기 반응이 좋아 내수 시장 공략 포인트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면서 "또 자회사가 개발 중인 리엔톡스(톡신)은 국내 임상 3상 진행 중이며, 품목허가는 2021년 말, 제품 출시는 2022년 초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콘쥬란을 필두로 탄탄한 성장 체력을 확보했다"면서 "목표주가는 수익추정치 상향에 따라 8만 원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