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덴버의 한 쇼핑몰에 있는 테슬라 매장에 회사 로고가 부착돼 있다. 덴버/AP연합뉴스
테슬라가 내년 초부터 중국에서 생산하는 신형 전기차 배터리 전량을 LG화학이 공급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테슬라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 배터리 납품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Y는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에 이어 테슬라가 상하이에서 두 번째로 생산하는 차량이다. '머스크의 야심작'으로도 불린다.
이번에 LG화학이 공급하는 제품은 중국 난징 공장에서 생산하는 원통형 NCM(니켈ㆍ코발트ㆍ망간) 배터리로 알려졌다.
테슬라 전기차에 LG화학의 배터리가 사용되는 것은 중국산 모델3에 이어 두 번째다.
중국 증권가에서는 테슬라의 내년 중국 시장 판매량이 올해보다 76% 늘어난 88만 대로, 그중 36만 대가 모델Y라는 전망이 나온다.
LG화학 관계자는 "고객 관련 사항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