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필립스코리아의 ‘인공지능(AI) 기반 환자 상태 분석’ 및 엘지유플러스의 ‘모바일 야구중계 서비스의 생동감 극대화’ 공모전을 개최하고, 각각 ‘㈜메디픽셀, ㈜메주, ㈜뷰노’ 및 ‘㈜랩투아이, ㈜픽셀스코프‘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서로 다른 역량을 보완하도록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상생협력 정책이다.
필립스코리아의 감염병 환자 및 입원 환자의 비대면 모니터링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환자 상태 분석’ 과제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필립스 측은 코로나19로 의료진 보호가 시급한 만큼 빠른 도입이 될 수 있도록 의료 현장에의 적용성 및 상용화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며, 진단검사의학 및 감염내과 등 관련 분야 의료진이 참여해 평가했다.
㈜메디픽셀은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혈관조영술 결과 분석에 딥러닝 기반의 자동분할 기술을 활용해 분석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제시했다. ㈜메쥬는 신체 부착 가능한 초소형 심전계(하이카디)를 활용해 심박수, 호흡수, 활동량 등 9가지 생체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의료진이 비대면으로 다수의 환자를 동시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뷰노는 기존 기술인 조기경고점수(Early Warning Score, EWS)보다 예측 정확도가 19% 높고, 오경보율은 63% 감소한 결과를 제시해 차별성이 돋보였다.
필립스코리아 김동희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수요가 급증하고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에서 환자와 의료진을 보호하고자 감염병 환자와 입원환자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 모니터링 과제를 제시했다”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필립스 코리아가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야구중계 전용 앱(U+ 프로야구) 서비스의 실감성 극대화’ 해법을 찾는 결승전을 치렀다.
㈜랩투아이는 경기 현장에서 수집된 영상과 선수 동작 정보를 결합해 생방송 중계 영상에 스트라이크 영역을 시각화하고, 다수의 야구경기 영상 분석을 통해 투수 자세별, 경기 상황별 투구를 학습한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을 통해 타자의 구종을 예측하는 방법을 보여줬다.
㈜픽셀스코프는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전송받은 야구경기 영상에서 투구·타구 궤적을 실시간으로 분석한 결과 시각화해 제공하고, 가상 카메라를 통해 선수들의 주루, 수비 모습을 확대해 분할화면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보여줬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12월 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되는 성과공유대회에서 시상하고, 사업화(1억 원), 기술개발(최대 4억 원), 기술특례보증(최대 20억 원) 등 최대 25억 원 정부지원은 물론 대기업과의 공동사업 추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의 기회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