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첫 날인 지난 13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출입구 전광판에 마스크 미착용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안내문이 게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명 늘어 누적 3만4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63명)보다 23명 더 늘어나면서 나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이는 수도권 중심 '2차 유행'이 한창이던 8월 말 수준과 비슷한 상황으로, 당시엔 2차 유행의 정점을 찍었던 8월 27일(441명)을 전후로 4일 연속(320명→441명→371명→323명) 300명 이상이 단 1차례 있었다.
신규 확진자 386명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1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17∼19일 3일 연속(202명→245명→293명) 200명대를 기록하다가 전날(320명) 300명대로 올라선 후 이날까지 이틀째 300명대를 넘어섰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연이틀 300명대를 기록한 것도 8월 말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기존 감염자에 더해 학교나 학원, 종교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연일 새로 발생한 것이 원인이 됐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