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신세계에 대해 부진한 소매여건에서도 당분간 업종 내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진 연구원은 "신세계는 소매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PB 등에 의해 양호한 2009년 이익모멘텀이 예상되는 데다 최근 투자지표가 낮아졌다"고 말했다.
2009년 PER은 11.9배로 최근 3년간 밴드는 16.0~23.8배였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의 주가는 과거 불황기에 강했으며, PB를 중심으로 한 이익모멘텀이 이번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최근 해외업체들의 주가 움직임에서 가격소구력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8년말로 예정된 신세계마트 합병을 통해 신세게의 2009년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9.3%와 4.2% 증가하게 된다"며 "이는 향후 국내 최대 업체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킬 것이며, 동사의 업종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정당성을 강화시키는 배경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중국 점포수는 10월말 현재 17개에서 2012년에 67개로 증가하고, 총매출과 순이익률은 2조원과 4.9%에 달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사업의 지분법 평가이익은 2008년 -70억원에서 2012년 804억원에 달할 것이며, 지분법 평가이익 중 중국 사업의 비중은 2012년 43.7%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