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기술연구원의 송채연 수석연구원이 2020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1968년 출범한 대한화장품학회는 한국 화장품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국내 대표 화장품 학술 단체다. 대한화장품학회에서는 지난해 추계학술대회부터 화장품 과학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업적을 포상하고 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화장품 과학기술상’을 신설했다.
올해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 구두 발표 부문에서 수상한 아모레퍼시픽 송채연 수석연구원은 ‘주사전자현미경(Scanning Electron Microsocpe, SEM)을 이용한 화장막 신규 평가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에 수상한 연구는 화장막 구조를 직접 관찰해 기존 메이크업 제품 평가법에 객관성을 보완하기 위해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했다. 이를 활용해 마이크로 또는 나노 크기 수준에서 제품 입자들의 분포와 화장막의 다양한 형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더불어 신규 평가법을 활용해 분석한 실제 사례도 소개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박영호 원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메이크업 제형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평가법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연구 성과가 수상으로 이어져서 기쁘다”라면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소명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혁신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올해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는 웨비나로 개최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 및 학계 연구자 17명은 오전 및 오후 세션에 참가해 화장품 업계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함께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