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민주당 당원게시판에 처음으로 글을 올려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당원게시판에 '처음으로 당원게시판에 인사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공수처 출범을 더는 늦추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법제사법위원회의 공수처법 개정과 출범에 필요한 절차들을 잘 챙기겠다"며 "국민 여러분을 더는 지치게 해드리지 않겠다"고 전했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그는 "국회와 현장을 뛰어야 하는 때에 이렇게 됐다"며 "공수처 출범을 애타게 기다리시며 개혁과 공정, 민생, 정의 입법을 재촉하시는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주신 귀한 의석과 소중한 입법 기회를 반드시 살리고, 공정하고 안전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9일 참석한 지역구 만찬 간담회 참석자 중 1명이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 21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는 22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오는 12월 3일 정오까지 자가격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