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주가는 역사적 고점에 근접-NH투자증권

입력 2020-11-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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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투자포인트와 리스크 (출처=NH투자증권)
삼성중공업이 역대 최대 수준의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는 낭보를 전했지만 주가는 역사적 고점에 근접, 해양플랜트 관련 리스크와 함께 추가 상승에 부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4일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 중립(Hold) 의견을 내놨다. 다만, 수주 성공에 따른 밸류에이션(가치) 상승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인 수주 소식에도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하는 이유는 현재 주가수준이 역사적 고점에 근접했기 때문"이라면서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전일 공시된 호재를 즉시 반영하며 15.7% 상승했고, 현재 주당순자산비율(PBR)은 1.0배로 역사적 고점인 1.2배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추가적인 투자포인트가 포착되거나 해양플랜트 리스크 요인의 해소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한국 조선 Big3(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중 유일하게 적자 상태다. 또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미인도 시추선 5기에 대한 문제도 정리되지 않았고, 최근에는 매드독(Mad-Dog)2 프로젝트도 납기가 연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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