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외식쿠폰 적용대상에 배달앱도 포함…거리두기 상향 시 사용방안 검토”

입력 2020-11-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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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대본 회의 개최…“지역 선도기업 육성 위해 2022년까지 기업 100개 발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2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외식쿠폰 적용대상에 배달 앱(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거리두기 단계 상향 시에도 비대면 쿠폰을 사용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 비대면 사용 전환 등 가능한 범위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방역단계 완화 시 지급을 재개하도록 사전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동행세일,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내수 촉진 이어달리기의 마지막 행사인 크리스마스 마켓(12월 19~27일)도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해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용과 관련해선 “올해 직접일자리 집행, 취약계층 긴급생계 구직지원 등을 착실히 집행하는 가운데 내년 예산에 계상된 103만 개 직접일자리 선제적 집행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미 준비절차를 시작한 노인일자리 사업의 경우 최대한 연내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반적으로 2021년 시작과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경기대책 추진, 직접일자리 예산 등이 공백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무엇보다 내년 예산안이 법정 기한(12월 2일) 내에 반드시 확정될 필요가 있다”며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선 ‘지역균형뉴딜 촉진을 위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방안’과 ‘비대면경제 전환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방안(비대면경제 활성화 시리즈Ⅱ)’이 논의됐다.

중소기업 육성방안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기존 지역주력산업을 디지털 20개, 그린 19개, 고부가가치화 9개 등 3개 분야 총 48개로 개편하겠다”며 “지역주력산업 기업에 대해서는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 2021~2025년 총 1조4000억 원의 연구개발(R&D), 지역뉴딜 협약보증 등 보증·융자, 공공기관 구매 등 수출·판로, 인재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1~2022년 시·도별 7개 내외로 유망기업 100개를 발굴해 R&D·사업화 중점지원을 통해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규제자유특구를 지역뉴딜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특구 신규 지정 시 디지털·그린 등 뉴딜 관련 특구 지정을 확대하고, 그린 스타트업 타운, 중소기업 스마트 혁신지구 등 뉴딜 관련 기업거점도 조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ICT 활용방안과 관련해 정부는 디지털 신원증명(2020년 공무원증, 2021년 운전면허증), 세금 등 모바일 전자고지 등을 통해 일상생활의 편리를 제고하고, 닥터앤서 2.0(AI 정밀진단 시스템) 고도화, 실감콘텐츠 기술(XR, 5G)을 활용한 여가‧생활 플랫폼 구축 등을 집중 지한다.

홍 부총리는 “기업 측면에서는 기술경쟁력을 갖춘 국내 비대면 전문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ICT R&D 및 AI 바우처 등을 통한 비대면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술 등에 대한 K-비대면 표준화 추진, 유망 ICT 기업에 자금보증(최대 50억 원) 및 해외진출 지원을 결합한 패키지형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비대면 서비스‧제품에 대해 보안취약점 및 안전성을 점검하고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를 17개소로 확대해 지역 ICT 기업의 정보보호를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디지털 배움터 1000개소를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디지털 역량교육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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