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55세 이상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유료회원제 ‘헤리티지 엘클럽’(HERITAGE L.CLUB)을 다음 달 1일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업계 최초로 유료회원제 ‘엘클럽’을 선보인 롯데홈쇼핑은 1년 만에 가입자 수 14만 명을 돌파하고, 현재까지 32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올해 6월에는 상위 1%를 위한 ‘프리미엄 엘클럽’을 도입했다. 프리미엄 엘클럽 고객 1인당 월평균 구매금액은 엘클럽보다 3.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엘클럽이 기대 이상으로 성공함에 따라 높은 구매력을 갖춘 50, 6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타깃 맞춤형 유료회원제 헤리지티 엘클럽을 마련했다. 이를 계기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별 쇼핑 성향을 분석,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헤리티지 엘클럽은 은퇴 후에도 경제력을 바탕으로 소비∙여가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에 특화됐다. 롯데홈쇼핑이 2017년 이후 4년간 55세 이상 고객의 쇼핑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주문 고객에서 이들 비중은 2017년 대비 7.5% 증가했으며, 특히 60세 이상 신규 고객이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비중 신장률이 높은 상품군은 의류(13.2%), 식품(11.3%), 보석/장신구(11%) 순으로, 식품, 주방용품, 침구 등에 대한 주문이 높았던 2017년과 비교해 ‘나를 위한 소비’가 월등히 높아졌다.
롯데홈쇼핑은 이런 소비패턴을 감안해 할인, 무료배송 등 기본적인 쇼핑 혜택을 비롯해 건강, 재테크, 여가 등 항목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프라이빗뱅킹(PB) 전문가 재테크 상담, 140만원 상당 건강검진 등 차별화된 고품격 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헤리티지 엘클럽 가입비는 50만 원이며, 가입 및 혜택 관련 문의는 엘클럽 전용 고객센터를 통해 24시간 가능하다.
이태호 롯데홈쇼핑 마케팅팀장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쇼핑 환경에서 구매력을 갖춘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앞으로도 연령대 및 구매성향, 트렌드 등을 반영한 세분화된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며 유료회원제 운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