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라이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이 마련한 비대면 온라인 공연 시리즈다. 청주관 'MMCA 라이브x아도이'편은 서울관 '오페라의 유령'을 시작으로 덕수궁관 '국립극장 여우락', 과천관 '정재형' 에 이은 네 번째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유튜브 협력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선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의 넓은 야외공간을 활용한 설치 MMCA 청주프로젝트 2020 '권민호: 회색 숨'의 외벽 작품을 배경으로 독보적 레트로 감성의 인디밴드 아도이(ADOY)가 출연해 감각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아도이는 신스 팝 장르를 기반으로 한 인디밴드로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추고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보컬과 기타의 오주환, 베이스의 정다영, 건반 및 신디사이저의 지(ZEE), 드럼의 박근창, 기타의 재희가 모인 5인조 팀이다.
이번 공연에서 아도이 밴드는 대표곡인 '그레이스' '원더' '아이 저스트 캔트 폴겟 허' '샌프란스시코' '에버' '썸데이' '라이카' 등 7곡을 연주한다.
또한 아도이는 '권민호: 회색 숨'전을 기획한 국립현대미술관 현오아 학예사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청주관 대표 공간인 '보이는 수장고'와 '보이는 보존과학실'등 청주관만의 이색 공간을 방문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수복하는 장면도 소개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 청주관을 한 눈에 관람 할 수 있는 가상현실 투어도 함께 공개된다. 온라인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구글 아트앤컬처에서 볼 수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문화제조창의 역사를 펼쳐 놓은 권민호 작가의 신작 '회색 숨'과 아도이 밴드의 레트로 감성 공연의 호흡을 기대해도 좋다"며 "아도이 밴드의 온라인 공연과 함께 청주관만이 선사하는 수장고 속의 다채로운 현대미술을 경험해보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