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19.4%로 윤석열에 뒤처져 2위
범여권 48.1% vs 범야권 41.7%… 한 자릿수 격차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위로 밀려났다.
리얼미터가 30일 공개한 2020년 11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10월 조사보다 0.9%포인트(P) 하락한 20.6%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7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유지했다.
지난 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던 이 지사는 2.1%P 하락한 19.4%를 기록하며 3위로 떨어졌다. 반면 지난 조사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를 4.3%P 차로 바짝 추격했던 윤 총장은 이번 조사에서 2.6%P 상승해 19.8%로 2위를 차지했다.
윤 총장은 9월 조사에서 10.5%를 기록한 후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이 대표와 이 지사, 윤 총장은 1% 포인트 차의 치열한 접전을 보였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5.1%로 전월 대비 0.4%P 올라 4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전월 4.9%에서 1.4%P 떨어진 3.5%로 나타났다.
그 밖에 유승민 전 대표가 1.1%P 상승한 3.3%,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전월과 같은 3.1%를 기록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0%,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가 2.5%,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2.3%를 기록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0%,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8%, 김부겸 전 의원은 0.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8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