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 20℃ 지키기로 에너지절약·건강 챙기세요"

입력 2020-11-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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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에너지공단,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 지키기' 캠페인 전개
내년 2월 말까지…홈플러스·CGV 등 프랜차이즈 업계 동참

▲2019 동절기 절전캠페인 출범식 모습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시민단체와 함께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석 달간 겨울철 '20℃ 적정 실내온도 지키기' 캠페인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그간 추진해온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개편해 피부에 와 닿는 실천방안을 제시, 국민 참여를 보다 확대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에너지절약 자체보다는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강조해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것이다.

특히 에너지 절약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겨울철 건강과 쾌적한 실내환경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겨울철 한파 대비 건강 수칙' 가운데 적정 실내온도를 18~20℃로 유지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산업부와 에너지공단은 국민 참여형 이벤트를 여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20℃ 적정 실내온도 상점을 찾아 소비·구매 활동 후 인증샷 참여 이벤트 △가정에서 20℃ 설정 및 고효율제품 사용 인증샷 참여 이벤트 △20℃ 설정된 실내에서 내복 입기 실천 영상 릴레이 이벤트 등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GS리테일, 홈플러스, BGF리테일, CJ CGV 등 유통, 화장품, 문화 분야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와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이다.

△GS리테일 1만4400여 개, BGF리테일 1만5000여 개, 홈플러스 480여 개, CJ CGV 180여 개 등 참여 프랜차이즈 업체의 전국 모든 매장은 적정 실내온도 지키기에 자발적으로 동참한다.

이와 함께 이들 기업의 전국 매장에서는 디지털 전광판 등 광고 플랫폼을 활용해 적정 실내 온도 지키기와 에너지 절약 실천, 기후 변화 대응 중요성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해 산업부는 KT, LG U+, 올리브영, 롯데쇼핑 등과도 협업을 논의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민간의 실질적 참여를 이끌어 캠페인을 지속해서 확산하겠다"며 "적정 실내온도를 지키는 것은 에너지 절약 실천을 넘어 코로나 시대 건강 유지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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