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기업 지티지웰니스는 터키 시장 테스트를 위해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AccuFIND COIVD19 Ag) 1만5000개 주문을 받아 선적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지티지웰니스는 국내 대기업의 해외 공장 공급을 주목적으로 터키 정부에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제품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97.5%의 민감도, 100%의 특이도를 기록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 허가와 유럽인증(CE)을 획득했다.
코로나19 검사 시 비강 및 인후에서 채취한 콧물 등의 비인두 스왑 검체를 검사 용액과 함께 키트에 떨어뜨리면 별도 리더기 장비 없이도 10~15분 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결과 확인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는 분자진단(RT-PCR)을 보조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 질병 예방 및 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29일 기준 터키에서는 48만 명 이상의 확진자와 1만3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유럽 각지에서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많은 인원을 빠르게 검사해야 하는 진료 현장에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티지웰니스 관계자는 “지난 10월 총판 계약을 맺은 디엔에이링크의 신제품 항원 신속 진단키트의 제품등록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며 “터키 현지 기관의 테스트가 완료된 상황이며 빠른 시일 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터키 외 다수 국가와 수출 협의 및 현지 등록을 진행 중으로 연내 실질적인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