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시크릿 출신의 가수 전효성이 '세상을 여는 아침' 스페셜 DJ로 출격했다.
전효성은 1일 MBC FM4U 패밀리데이를 맞아 '세상을 여는 아침' 스페셜 DJ로 청취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MBC FM4U 패밀리데이는 2003년부터 이어온 행사로, 12월 1일 단 하루 라디오 진행자들이 서로의 프로그램을 바꿔 진행하는 특별한 이벤트다.
애초 전효성은 매일 오후 8시 방송되는 MBC FM4U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 중이다.
전효성은 이날 방송에서 "새벽 5시가 살짝 넘은 지금 무사히 스튜디오에 앉아있다.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은데 두 시간을 버틸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라며 아침 방송 데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전효성의 목소리로 12월의 첫 날을 기분 좋게 시작하고 싶다는 애청자는 오프닝 곡으로 전효성의 '굿나잇 키스'를 신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효성은 "아침 방송을 위해 일찍 자려고 누웠지만 떨려서 30분 자고 일어났다"고 말해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전효성은 이날 방송에서 여행을 주제로 청취자들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자유로운 여행을 떠나지 못한 청취자들의 사연에 공감과 위로를 전하던 전효성은 "자유롭게 여행을 갈 수 있게 되면 아직 한 번도 못 가본 뉴욕이나 휴양지 발리, 다시 프랑스에 가서 빵이 먹고 싶다. 사실 국내라도 맘 편히 여행을 다닐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효성은 이휘준 아나운서, 이효은 리포터, 김유리 리포터와 호흡하며 능숙하게 코너를 이끌고 나갔다. 이른 아침 출퇴근 청취자를 위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면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한편, 전효성은 최근 MBC FM4U '꿈꾸는 라디오'의 DJ를 맡아 매일 오후 8시부터 청취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