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시에서는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하한가는 없었다.
모베이스전자는 모베이스의 자회사로 지난 2019년 서연전자에서 모베이스전자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서연전자 사외이사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엮이면서 주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는 10일로 연기됐다. 한편 모베이스전자는 지난달 말 미국 전기차 제조 기업 카누 홀딩스와 약 270억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바 있다. 카누는 현대기아차와 전기차 플랫폼 공동 개발 중인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회사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 관련주로 불리는 엔투텍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모더나는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3상시험 결과 94.1%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모더나는 미국과 유럽에 코로나19 백신 사용승인을 신청한다. 미국에서는 긴급사용승인을, 유럽에서는 조건부 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엔투텍은 지난달 9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유통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모더나와 백신 고급 수량, 일정, 가격 등 국내 유통을 위한 다양한 부분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엘엠에스는 주가가 오전 중 소폭 하락하더니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자율주행 자동차 핵심 부품인 라이다(LiDAR) 국산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당 라이다는 고정형으로 BMW, 볼보 등이 자율주행차에 적용키로 결정한 부품이다. 한자연과 함께하는 기업이 엘엠에스, 에스오에스랩인 것으로 알려져 엘엠에스 주가가 급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키네마스터는 경영권 매각 소식에 52주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2일 키네마스터의 최대주주인 솔본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네마스터의 주요 주주는 경영권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다. 법률 자문사로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결정됐다. 2002년 설립된 키네마스터의 주요 제품은 모바일 동영상 편집앱 'KineMaster'와 모바일 동영상 플레이어 'SDK'다.
넵튠의 주가는 계단식으로 상승하더니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는 자회사 님블뉴런의 신작 PC 온라인게임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흥행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이 게임은 흥행몰이를 이어가며 현재 최대동시접속자수 4만명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에쓰씨엔지니어링이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