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의 `복합기 임대료 지원'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측근이 3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5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 건물에서 이낙연 대표 비서실 부실장 이모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건물 수색 도중 발견했습니다.
이 씨는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변호인이 동석한 가운데 오후 6시 30분께까지 조사를 받았고, 저녁 식사 후 조사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종적을 감췄습니다.
경찰은 가족으로부터 이 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소재를 파악하다가 그를 발견했으며, 이 씨는 숨지기 전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이낙연 대표의 전남도지사 시절 정무특보를 지냈습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이 대표가 2∼5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관련 업체인 트러스트올로부터 종로 선거사무실 복합기 임대료 월 11만5000원을 지원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씨 등 2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4일 방역 당국과 서울시의 금지 방침에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일부 단체가 집회를 강행하면서 여의도 주요 도로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단체별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국회 주변 국회대로와 의사당대로 등 주요 도로에서 교통혼잡과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여의도권 진입로 및 대부분 주요 도로에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를 운행한다면 해당 시간대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 일대로 예정된 민주노총의 집회는 하루에 7개 단체 총 1030여 명이 23곳에서 모이는 규모입니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4일 오전 4시 57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30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A(50) 씨 등 가족 3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건물 1층 내부 3㎡와 김치냉장고 등이 타 210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방 내 김치냉장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