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108명 모두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에 인과성이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접종 후 며칠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10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0시까지 신고된 수치와 동일하다.
질병청은 전날 열린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 추가 사망 사례 1건에 대해 검토했으나, 앞선 107건과 마찬가지로 사망과 백신 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현재까지 신고된 사망자 중 81.5%(88명)는 70세 이상이다. 80대 이상이 4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 40명, 60대와 60대 미만이 각 10명이다.
접종 후 사망까지 걸린 시간은 48시간 이상이 68명(63.0%)이고, 24시간 미만이 19명(17.6%)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약 1355만 건의 유·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