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원·달러환율의 하단 지지선을 직전 지점이었던 1060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권희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 금융시장의 위험 선호를 자극하고 특히 한국 경제의 회복 탄성이 강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원·달러환율의 하락 속도가 매섭다”며 “2017~2018년의 사례를 볼 때 원·달러환율이 고점 1200원에서 하락해 2018년 4월 1060원까지 낮아진 바 있어 올해도 직전 저점인 1060원 선이 하단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실효환율을 이용해 원·달러환율의 하단을 가늠해보아도 1060원 선은 유의미한 지지선”이라며 “과거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개선될 때 원화 역시 강세를 보였는데 이 시기 실제 원·달러환율은 실효환율로 추정한 균형 환율의 -5%정도까지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이를 고려하면 최근 균형 환율 추정치의 -5% 수준인 1060원이 다음 하단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환율 하락이 매우 가팔랐고 레벨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환율의 하락세는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