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자산운용이 외국계 자산운용사로는 최초로 ‘가족 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가족 친화제도는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 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 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해 여성가족부 장관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임직원의 일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운영한 점을 인정받았다. 선택적 근로 시간제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했으며, 올해는 재택근무를 유연하게 시행하고 있다. 연차 활용률도 평균 85%로 높은 수준이다.
임산부와 자녀를 둔 임직원을 배려하는 정책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베어링운용은 대체인력을 채용해 임신 기간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임직원이 출산휴가·육아 휴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임직원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셜클럽을 개설하는 등 임직원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도 운영 중이다.
한편, 베어링자산운용의 여성 직원 비중은 53%로 절반이 넘는다. 전통적으로 여성 비중이 낮은 금융투자업계에서 눈에 띄는 수치다. 자산운용·신탁 업계 전체의 여성 비율은 28.5% 수준이다.
배인수 베어링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는 "일과 가정의 균형이 이뤄져야 직장에서의 업무 효율도 높아지게 된다"며 "가족 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이 결국 안정적인 업무 성과와 양질의 고객 서비스로 이어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직원 복지뿐만 아니라 가족 친화적인 직장 문화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베어링자산운용은 가족 친화제도의 체계적인 도입으로 일과 가정생활을 양립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