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류이서 부부 (출처=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가수 전진이 세 번째 엄마와 만나 애틋한 시간을 보냈다.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진-류이서 부부가 전진의 세 번째 어머니를 만나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진의 세 번째 어머니는 “전진은 중학교 때 만났다. 그때는 이야기조차 꺼낼 수 없게 길고양이 같았다”라며 “미간이 주름져 있고 말도 없었다. 교감도 잘 안됐다. 그래도 처음부터 날 따랐다”라고 회상했다.
전진은 “너무 좋으신 분이시고 성격적으로 기대고 싶었는지 금방 가까워졌고 친해졌다”라며 “힘든 시기였는데 그나마 어머니 덕에 마음을 열었다”라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남편이 전진을 데리고 왔는데 왜 아빠랑 결혼을 안 하냐고 하더라”라며 “나에게 다가오는 모습을 보니 뭔가 해주고 싶더라. 얘 아니었으면 결혼 안 했다”라고 전했다.
전진의 아버지는 두 번의 이혼 끝에 전진이 중학교 무렵 피아니스트 겸 화가인 세 번째 아내와 재혼했다.
과거 찰리박은 한 방송을 통해 “결혼이 무산된 뒤 아들을 버릴 수 없어 재혼했다”라며 “한두 번의 실수가 있었지만, 아들을 위한 것이었다. 친모도 모른 채 사랑받지 못한 아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전진의 부친 찰리박은 2013년 척추협착증 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중 2016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