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사회 취약계층 1만 가구에 코로나19 방역물품 전달

▲8일 오후 한화건설 봉사단이 서울 은평재활원에 방역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겨울철 독감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용품 세트를 제작해 사회 취약계층 1만 가구에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역물품은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시행을 맞아 한화그룹이 긴급 주문 제작했다.

물품은 마스크 15매, 손 세정제, 휴대용 소독 티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개인위생용품 구매가 어려운 사회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건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7개사 사회봉사단은 이달 말까지 자매결연을 한 복지관, 보훈청, 요양원, 미혼모 복지시설 등 20여 기관에 개인위생용품 세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여러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10월 한화그룹 창립 68주년 기념사에서 경제·사회·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전사적인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과 사회공헌, 상생 협력을 주문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병상 부족 사태 해결에 이바지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화생명 라이프파크(LifePark) 연수원을 경기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지역 병상이 부족하자 한화가 상황을 해소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화생명 연수원은 3~4월에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됐다.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2월 대구·경북 지역이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되자 마스크 15만 장을 기부했다. 한화토탈은 사업장이 위치한 충청남도 서산시에 마스크 1만 장, 방진복 2400벌, 손 소독제 2000개 등의 방역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한화생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8월 소상공인 보험고객이 운영하는 가게 240곳에서 총 3억 원 상당의 생필품 사들여 전국 500여 곳의 한부모 가정과 복지관에 기부했다.

한화솔루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