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창업, 연 17톤 자가생산·계약재배…2만8000달러 수출 달성
▲양양오색한과의 주요 생산제품들.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국산 재료만을 고집해 농가 소득 증가에 기여하고, 규격화된 품질 생산을 이어온 '양양오색한과' 원용문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12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됐다.
양양오색한과는 1996년 사업 초기부터 국산 원료만을 고집했다. 이를 위해 직접 생산하거나 지역 농가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한과의 주원료인 쌀과 현미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여기에 한과 생산 자동화라인을 구축해 규격화된 품질의 한과를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했고, HACCP,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 소량 포장 등 소비자 요구에 맞춘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섰다.
사업 초기 서울 용산 농협 하나로 마트를 시작으로 현재는 전국 500개 매장에 제품을 납품 중이며,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로 판매망을 넓혀 가고 있다.
또 미국 지역 브랜드와 OEM 계약을 맺어 현지 마트에 납품하는 등 수출로 눈을 돌려 지난해 약 2만8000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는 중국과 네덜란드, 베트남 등에서 열리는 박람회, 판촉행사에 참여해 전통 먹거리 한과를 홍보하는 데도 열을 올리고 있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농업회사법인 양양오색한과는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 전통 과자 자동화 생산을 통한 품질 규격화와 더불어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공헌에도 기여해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