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쌍용양회에 대해 10일 이익 체력 강화에 이어 배당 확대까지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2868억 원,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2.6% 늘어난 4991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내년 하반기 시멘트 가격 인상 가능성, 올해 코로나19와 장마에 따른 이연 물량, 내년 순환자원 처리시설 4기 가동효과 반영 등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완공된 순환자원 처리시설 4기에선 유연탄 사용량이 연간 100만 톤 이상에서 70만 톤 이하로 내려갈 전망이다"며 "유연탄 사용 감소로 인한 비용 350억 원 절감, 순환자원 처리수수료 수입 200억 원 증가, 감가상각비 100억 원 절감 등으로 내년 60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 발생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폐기물 처리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인데, 시멘트 업계에서 처리할 수 있는 폐플라스틱은 연간 200만 톤 수준이다"며 "순환자원 처리시설 투자를 늘리면, 그 이상도 가능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