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분 근로장려금 3971억 원이 저소득 근로자 91만 가구에 10일 지급됐습니다. 국세청은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작년보다 10일가량 앞당겨 지급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라 단독가구 53만 가구가 평균 36만 원, 홑벌이가구 35만 가구가 평균 54만 원, 맞벌이가구 3만 가구가 평균 54만 원을 각각 받았습니다.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실물 경기 냉각에도 근로장려금 신청이 줄어들어 취약계층에서 실직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우리금융지주가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을 각각 자회사와 손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10일 웰투시제3호투자목적회사로부터 아주캐피탈 경영권 지분 74.04%에 대한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우리금융의 자회사는 12개로 늘어났으며, 아주저축은행도 손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소비자금융 관련 2개 그룹사를 한꺼번에 확충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CJ그룹이 10일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등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는 임원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급격한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경영 분위기 쇄신을 위한 물갈이 인사로 분석됐는데요. CJ그룹은 이날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 최은석 CJ 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을 내정했고,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를, CJ ENM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호성 CJ 주식회사 경영지원총괄을 발령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CJ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사업환경 변화 등 대내외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미래 대비에 나설 수 있는 CEO들을 선임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에 들어설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150곳이 14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됩니다. 이 검사소에서는 증상 발현 여부나 역학적 연관성과 관계없이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요. 이러한 익명 검사는 낙인효과 우려에 따른 검사 기피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정부가 임시선별진료소와 지침 개정을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최대한 늘려 무증상 감염을 잡는다는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신혼부부의 가계 빚이 전년 대비 12% 늘어나 1억1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9년 신혼부부통계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초혼 신혼부부 99만8365쌍 중 금융권 대출 잔액이 있는 부부 비중은 85.8%로 전년 대비 0.7% 포인트가 상승했습니다. 이어 대출이 있는 신혼부부의 대출금 잔액 중앙값은 1억1208만 원으로 1년 사이 1208만 원(12.1%)가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