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생명 대표에 김인태ㆍ캐피탈 대표에 박태선 내정

입력 2020-12-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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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는 농협생명 대표이사에 김인태 농협금융 경영기획부문장(사진 왼쪽),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 박태선 농협은행 HR·업무지원부문장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제공=NH농협금융)

NH농협금융지주는 농협생명 대표이사에 김인태 농협금융 경영기획부문장,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 박태선 농협은행 HR·업무지원부문장을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농혐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 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 선임된 김 내정자는 금융지주 부사장, 은행 부행장, 종합기획부장, 인사부장 등을 거쳤다. 그는 경영관리에 대한 식견과 기획, 재무 분야의 맞춤형 경력을 인정받았다. 김 내정자는 저금리 기조에서 보험사 예상 운용수익률이 저조한 가운데 합리적인 리더십을 통해 농협생명보험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내부 평가를 받았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 선임된 박 부문장은 은행 부행장, 지역 본부장, 지점장을 거쳤다. 이 덕분에 현장 경력과 상호금융 업무 전반을 두루 섭렵한 금융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박 내정자는 코로나19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농협캐피탈의 내실을 다지기에 적임자”라며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로 농협캐피탈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수익 채널을 다변화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을 내정한 임추위는 사외이사 4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6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추위는 완전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해 선정하며,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사내이사인 김 부문장은 대표이사회장 직무대행 중으로 이번 임추위에서는 제외됐다.

임추위는 지난달 12일 경영 승계절차를 개시해 한 달간 종합적인 경영관리 능력, 리더십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 이후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후보자들은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총 2년이다.

김 내정자 후임으로는 배부열 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배 신임 부문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사임한 뒤 공석이던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에 이종백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선임됐고,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김용기 사외이사는 연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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