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만 512명…안양 종교시설 40명, 인천 일가족 27명 확진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확진자가 연일 7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는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4만786명이라고 밝혔다. 국내발생은 673명, 해외유입은 16명으로 3차 유행 시작 이후 일일 확진자 규모로는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주요 감염사례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나왔다. 서울 은평구 역사에서는 9일 첫 확진자 발생한 뒤 10명이 감염됐다.
서울 종로구 음식점·노래교실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날도 1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16명으로 늘었다.
경기에서는 수원 요양원에서 28명, 안양 종교시설에서 40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안양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대전종교모임, 김장모임과 연결고리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 대학병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고, 군포 주간보호센터는 감염취약시설 검사 중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부평에서는 6일 일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부천 증권회사 동료와 가족, 서산 김장모임으로 번지면서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었다.
강릉에서는 기타 강습 과정에서 11명이 전염됐다.
울산 남구 요양병원에서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날 접촉자 격리 중 전수검사에서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57명으로 늘었다.
경남 창원에서는 식당에서 10명, 음악동호회에서 11명의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