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식 신티에스 대표 등 여성 경제인 75명 훈ㆍ포장

입력 2020-12-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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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여성경제인의날 기념식…박영선 “여성기업 육성 강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부터)과 신금식 신티에스 대표가 ‘제24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여성경제인협회 유튜브 캡처)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일자리 창출과 수출 등 국가 경제 발전에 공로가 큰 여성경제인 75명에 포상과 격려를 전했다. 또한 여성 기업 육성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중기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는 11일 서울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24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여성 경제인 75명에 대해 포상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금식 신티에스 대표는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신 대표는 의류업계 18년 경력을 기반으로 2004년 아웃도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기업을 설립했다. 이어 베트남과 에티오피아에 생산 기지를 갖추고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 전 세계로 매년 1억 달러 상당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섬유회사로 육성했다. 신 대표는 또한 우수한 기능성 소재 개발력을 바탕으로 토종 자전거 의류 브랜드 ‘엔에스알’(NSR)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센텍의 이은미 대표는 2002년 천안공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해 영상감시시스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화재, 방범, 교통상황 관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상감시와 지리정보 체계(GIS)고도 데이터를 이용한 3차원 위치 제어 영상감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산불방지, 공공안전, 원활한 차량소통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홍숙 에이치피앤씨 대표는 화장품과 의약품 유통 도매업으로 시작해 화장품 제조업으로 전환, 대학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그는 전 직원들의 정규직화, 일학습병행제 도입을 통한 역량 강화와 여성새일여성인턴제도 등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하게 됐다.

이어 대통령 표창은 황은아 미래지반연구소 대표, 이금선 선호식품 대표, 조현숙 3수도 대표, 박미령 프라임에너텍 대표 등이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김경조 경성산업 대표, 정서인 긴키테크코리아 대표, 김영순 한국교육시스템 대표, 우경애 튼튼기업 대표, 신귀숙 삼정캐리월드 대표, 네오피에스 안복희 대표 등에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개최한 ‘2020 여성창업경진대회’ 창업자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대상은 박경하 원스글로벌 대표가 수상했다. 박 대표는 ‘인공지능 활용 의약품 데이터 제공 솔루션(Connect DI)’을 개발해 지난해 원스글로벌을 창업했다. 그는 소비자 맞춤형 의약품 정보제공이 가능해져 제약산업 전반에 파급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뷰티 비디오 큐레이션/커머스 서비스(Zamface)’를 개발한 윤정하 작당모의 대표와 아동의 정서적 성장을 돕는 맞춤형 구체관절인형을 개발한 문정원 아이유디자인 대표가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은 김재현 오늘식탁 대표, 임환의 에이피엘 대표, 김지원 레드윗 대표 등 세 명이 받았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여성경제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풍부한 감성, 새로움과 변화를 추구하는 창의적 사고가 국가경쟁력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여성기업 활동 촉진계획’을 준비하는 등 여성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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