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TV)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전한 ‘천인공노’가 화두에 올랐다.
조두순은 12일 출소 후 시민들의 분노를 현장에서 그대로 접한 뒤 ‘천인공노’란 사자성어로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은 “천인공노할 잘못을 했다”며 보호관찰관에게 심정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이 언급한 천인공노는 하늘과 사람이 함께 노한다는 뜻으로 누구나 분노할 만큼 증오스럽거나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음을 말한다.
조두순은 안산보호관찰소에서 나와 취재진들 앞에서 두 차례 허리 숙여 인사를 했다. 하지만 두 손은 허리 뒤에 뒷짐을 진 상태였다. 또 한손에는 귤을 들고 나와 사과에 대한 진정성에 의문이 모아지고 있다.
이를 두고 법무부 관계자는 관용차에 전날부터 놓여있던 귤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두순이 관용차 안에서 귤을 계속 만지작거리다 얼떨결에 들고 내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