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세진중공업에 대해 16일 내년 자회사 우회상장과 신사업 진출 성과 확인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800원을 제시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7년 100억 원에 취득한 자회사 일승을 미래에셋대우스팩4호와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시킬 예정이다"며 "현재 예비심사청구가 진행 중이며, 상장 예정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일승은 고마진 STP(분뇨처리장치) 사업과 신사업 확대로 2020~2024년 연평균 7.9% 매출 성장, 안정적인 이익 달성을 전망한다"며 "일승의 매출 비중 28%를 차지하는 선박 STP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86%로, 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주목할 만한 신사업으로는 스크러버, LNG 재기화설비, 풍력 발전용 풍향 테스트기(라이더 레이더) 등이 있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3% 늘어난 81억 원을 추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