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모바일 홈 화면에 골프 판을 신설하고 골프웨어 카테고리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바일 골프 판은 골프웨어 브랜드와 전문화된 스타일링 정보를 소개하는 서비스다. 20~30대 젊은 골퍼부터 40대 이상의 스타일리쉬한 정통 골퍼를 아우르는 패션 특화 골프 편집숍을 표방한다. 골프를 즐기는 고객과 입점 브랜드 사이의 쌍방향 소통 플랫폼이자, 다양해진 골프 수요층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골프 판은 △인기 있는 골프웨어 상품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골프 랭킹 △무신사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프의 모든 코디 정보를 소개하는 스타일링 △골프 관련 브랜드 신상품 뉴스를 전하는 매거진 △골프에 입문하는 무신사 회원을 위한 추천 브랜드로 구성됐다.
현재 잭니클라우스, 까스텔바작 등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정통 골프 브랜드부터 더블플래그, 클로브, 제이미웨스트, 소셜그린클럽 등 영 골퍼들 사이에 주목받고 있는 신진 브랜드까지 총 15곳이 입점했다.
골프 판 오픈 시기에 맞춰 플랫폼 선점 효과를 기대하는 골프 브랜드의 입점 문의가 쇄도하면서 14개 브랜드가 추가로 입점을 확정한 상태다. 현재 논의 중인 곳까지 합하면 내년 상반기 중에 약 60여 개 브랜드를 골프 판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무신사는 이번 골프 판 오픈을 시작으로 골프 카테고리 영역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무신사는 온라인, SNS 채널, 옥외 광고, 패션 문화 편집 공간 무신사 테라스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패션 유통 및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해 골프웨어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스트릿, 캐주얼, 글로벌 패션 브랜드 등 여러 복종의 브랜드는 물론, 다양한 이종 산업과 골프웨어 브랜드 간의 이색 컬래버레이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 파트너스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골프웨어 브랜드에 투자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지훈 무신사 영업본부장은 “골프 판 오픈은 무신사가 전개할 골프 서비스의 시작점이다”라면서 “무신사의 강점인 다양한 스타일에 기반한 패션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과 스포츠이자 문화로서 골프를 다루는 진정성을 놓치지 않는 서비스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무신사 골프 서비스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