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2020 최고의 책' 1~5위에 오른 책 목록.
인터파크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4일 정오까지 진행된 '2020 최고의 책' 독자 투표에서 후보 도서 30종을 대상으로 총 24만6396건의 투표가 이뤄졌고 이 가운데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 – 꽃눈 에디션'이 총 2만6006표를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책은 지난해 12월 예약판매 당시 시간당 1000부 이상 팔리며 이례적인 관심을 받았던 펭수 에세이 다이어리를 특별 리커버 에디션으로 출간한 것이다. 펭수의 미공개 사진과 따뜻한 멘트가 담겨 있고 매일 펼쳐볼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2020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1만3056표를 받은 김이나 작사가의 에세이 '보통의 언어들', 3위는 1만2162표를 얻은 법정스님 열반 10주기 특별판 '스스로 행복하라'가 차지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기억1'은 1만782표를 얻어 4위를,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9299표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채욱 인터파크 도서사업부 팀장은 "30종의 후보 도서 중 독자들의 선호도 투표만으로 선정된 순위이기에 실제 판매량 기반의 베스트셀러 순위와는 다소 다른 결과를 보였다"며 "상위권에 오른 도서들은 위로와 공감을 주는 에세이류나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인문학 도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설류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