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가 냉난방기를 통한 코로나19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개발한 바이오레즈(Violeds) 공기살균 모듈을 1000개 소호사업장에 우선 무상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원은 10월 실험을 통해 바이오레즈의 살균력을 검증했다. 냉난방기에 바이오레즈 모듈을 적용 후, 30분 가동 시 60㎥ 공간 속의 바이러스가 99.0% 살균되는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 실험 바이러스는 ‘PhiX174’로 COVID-19 (SARS-CoV-2)와 UV 살균 기준이 매우 유사한 바이러스다.
서울바이오시스는 8월 ‘바이오레즈 살균 솔루션 캠페인’을 진행해 다중 이용시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 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시설의 냉난방기에 바이오레즈 살균 모듈을 적용한 바 있다. 한번 설치로 추가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공기를 통한 코로나19 대확산 우려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1000대 분량의 바이오레즈 모듈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며 “희망하는 소호사업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냉난방기 설치업체와 함께 바이오레즈 모듈을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시광 조명시장이 수은램프에서 LED 램프로 빠르게 교체되었듯 자외선램프도 UV LED 램프로 빠르게 교체되고 있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백반증 치료, 혈액 살균, 아토피 치료, 비타민D 생성 등 바이오(Bio) 응용분야에도 적용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롭먼트(YOLE Development)에 따르면 글로벌 UV LED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2천억 원에서 2025년 기준 약 2조 7천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