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 전 마지막 거래일 695달러 기록, 거품 우려도 지속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 가운데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편입을 앞두고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 가운데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편입을 앞두고 거래량도 매우 증가했다.
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5.96%(39.10달러) 오른 695.00달러로 장을 마쳤다. 오는 21일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 가운데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편입을 앞두고 거래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형 지수연동형 펀드가 테슬라 주식을 집중 매수하면서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거의 2억 주가 거래됐다.
거래량 기준, 코로나19 팬데믹(3월 11일) 직전이었던 2월 이후 최대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가 나스닥에 상장된 이후 다섯 번 째로 많은 거래량이다.
다만, S&P 500에 편입된 이후 테슬라 주가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투자회사 리서치 어필리에이트는 "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 700% 가까이 올랐다"며 전통적인 투자 지표로 판단할 때 주가에는 거품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리서치 어필리에이트의 아너트 회장은 "거품은 거의 항상 터지게 돼 있다"며 S&P 500에 편입돼 거래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테슬라 주가는 내림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