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주도 컨소시엄 50개 신규 수행기관 선정
미래 핵심산업을 견인하고, 튼튼한 중견‧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견기업 연구개발(R&D)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중견기업 R&D 사업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22일 공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산업부는 5개 사업에서 중견기업 주도의 컨소시엄 50개를 신규 수행기관으로 선정, 총 269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올해(120억 원)보다 149억 원 늘어난 규모다.
내년도 중견기업 R&D 사업은 △핵심산업 육성 △지역 대표기업 성장 △혁신생태계 구축 등에 중점을 뒀다.
먼저 한국판 뉴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3대 신산업(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핵심산업을 주도하는 중견·강소기업의 대표사업으로 '월드클래스 플러스사업'을 새로 운영한다.
신규기업 16개를 선정해 세계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에 기업당 4년간 최대 60억 원을 지원하며 금융기관, 코트라, 특허전략개발원 등 10개 이상의 지원기관에서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월드클래스 셰르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의 유망 중견기업을 발굴·지원하는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도 확대한다.
신규기업 21개를 선정해 기업당 2년간 R&D 최대 8억 원을 지원하고 지역 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등과의 컨소시엄을 의무화해 기술개발 협업을 통한 지역 성장생태계 조성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견기업 상생혁신사업'을 통해 초기 중견기업-중소기업 컨소시엄 7개에 2년간 최대 10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기업 규모 기준으로는 중소기업이지만 지분 관계에 따라 중견기업으로 분류되는 기업 6개를 선정해 모기업과 공동으로 지원(기업당 최대 6억 원)하는 '강소벤처형 중견기업 육성사업'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청년 석·박사, 기술전문 경력인 등 연구인력의 신규 채용을 지원하는 '중견기업 핵심연구인력 성장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천영길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중견기업의 성장동력 확보와 혁신 도약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기업 맞춤형 지원으로 신사업 진출, 사업전환 등의 성공사례를 창출하기 위한 '등대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설명회는 내년 1월 6일 온라인으로 열리며, 신규과제 수행기관은 평가를 거쳐 내년 3∼4월 중 확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www.motie.go.kr)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