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발로란트 e스포츠 팀 지원 프로그램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팀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라이엇게임즈는 본격적인 발로란트 국내 e스포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번 모집에 최종 선정된 8개 팀은 연 5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라이엇게임즈는 해당 지원금을 토대로 안정적인 팀 운영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와 대회 수준의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팀 지원 확대로 운영 비용의 부담을 덜 수 있어 향후 더 많은 기업이 발로란트 프로팀 창단에 뛰어들 수 있을 전망이다. 코치진과 선수단 등 구성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더욱 안정적인 대회 참여를 지원할 수 있어 건강한 e스포츠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팀 최소 자격 기준은 △스테이지마다 챌린저스 본선 최소 1회 진출 △정식 계약된 5명 이상의 선수 및 1명 이상의 코치진 보유 △합숙 환경 제공 △코치진과 선수에게 인당 50만 원 이상의 최소 출전 수당 및 이에 준하는 보상 지급 △SNS 채널 운영 등이다. 최소 요건 이상의 선수 보상 및 복지 혜택, 체계적인 팀 운영 계획을 세우고 있는 팀의 경우 선정평가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자격 요건이 아직 충족되지 않은 팀은 향후 계획을 위주로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선정 후 자격 요건 및 계획이 이행되지 않으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박탈된다. 참가 의사는 2021년 1월 4일 오후 6시까지 전달해야 하며, 신청서 제출 기한은 2021년 1월 8일 오후 6시까지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2021년을 첫 시작으로 발로란트 e스포츠 글로벌 대회 ‘챔피언스 투어’를 시작한다. 북미ㆍ남미ㆍ유럽ㆍ아시아ㆍ아프리카ㆍ호주 등 전 세계에서 진행되며, 연초 지역 단위 대회부터 시작해 연말에는 세계 수준의 챔피언을 가리는 글로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