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정부가 은행의 배당성향에 직접 개입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 최종적으로 도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예상과 달리 배당성향이 하향 조정되더라도 은행의 적극적 대응으로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22일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과거와 달리 이례적으로 배당 성향의 직접 개입 방안을 제시했지만 이는 부작용과 많은 반발을 살 수 있는 방안으로 최종적으로 도입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감독당국의 권한인 건전성 제고를 위한 충당금 상향 조정 요구와 달리 은행 배당 정책의 개입은 기업 고유의 권한으로 이사회, 주주 등의 반발을 살 여지가 충분히 많다”며 “또한 정책 의도와 달리 정책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이러한 악재는 어느정도 주가에 반영됐지만 배당수익률은 여전히 4~5%대로 높다”며 “예상과 달리 배당성향이 하향 조정되더라도 은행의 적극적 대응으로 배당수익률 하락 폭은 1% 내외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