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가 수령한 서울시 코로나19 예술지원금을 두고 “지원 기준을 소상히 밝히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혜훈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씨가 코로나 피해지원금이 선정된 시각분야만 하더라도 신청 281건 중 46건만 선정돼 84%의 예술인들은 한 푼도 지원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혜훈 전 의원은 “서울시는 지원 사유를 ‘코로나19로 인한 세 번의 전시회 취소, 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을 근거로 선정됐으며 정량적인 사실보다는 정성적인 피해를 중심으로 소명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면서 지원에 특혜가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량적인 사실보다는 정성적인 피해를 중시했다는 서울시 측의 답변은 통상적으로 객관적인 데이터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심사위원들의 주관적 판단이 많이 개입되었을 경우 내놓는 답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미국 정치권 일각의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비판에 대해 “누구든 한국 국민의 안전과 한국 국회의 결정을 존중해야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에서 “미국 의회 일각에서 개정법의 재검토를 거론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대북전단 살포를 규제하는 개정에 대해 일각에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북한 인권 증진에 역행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 주장엔 잘못된 정보에서 출발한 오해와 왜곡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북 전단 살포는 112만 명 접경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남북한의 군사력이 집중적으로 배치된 지역에서 전단을 살포하다 무력 충돌이 빚어지면 주민 안전이 위협받고 더 큰 전투로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다음 서울시 집행부는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야권이 힘을 합친다면 못 할 것이 없다. 힘을 합쳐서 새롭고 혁신적인 시정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당선되면) 범야권의 건강한 정치인과 전문 인재들을 널리 등용하겠다”며 “연립 서울시 정부를 통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한다. 앞으로 서울시 보궐선거 승리를 향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험난할 것”이라며 “범야권의 모든 분은 ‘또다시 민주당에 서울시를 맡길 것인가, 정녕 문재인 정부 시즌2를 원하는가’라는 이것 하나만 생각하자”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