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든 폐플라스틱 재활용 솜을 활용한 인형 등 취약계층 2500여 명에게 전달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 블루로 인해 심리 방역에 비상이 걸린 취약계층에게 위로와 마음의 응원을 하고자 비대면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사회적거리두기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가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발달장애아동들은 복지관, 특수학교 휴관 등으로 인해 돌봄 공백이 장기화돼 심리적 불안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응원 메시지를 녹음한 인형을 직접 만들고 손 편지와 함께 선물하는 ‘코로나19 극복 마음방역 으랏차차 언택트(비대면) 자원봉사’에 동참했다.
구성원들이 직접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인형은 SK이노베이션이 육성을 지원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폐플라스틱 재생 솜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또한, 30초 음성 녹음이 가능해 구성원들은 가족들과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진심이 담긴 응원 메시지를 직접 녹음했다.
SK이노베이션 본사를 비롯해 울산, 대전, 서산, 증평 등 각 지역사업장 구성원 2500여 명이 동참해 10~11월동안 전사적으로 진행됐다. ‘마음방역 으랏차차 언택트 자원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재택근무 등을 고려해 구성원 개별적으로 참여했다.
구성원의 직접 만들고 음성녹음으로 완성된 마음방역 으랏차차 인형과 손편지는 마스크 등 생활방역품과 함께 이달 17일부터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외 9개소 및 서울광진학교 외 13개소를 통해 심리 방역이 절실한 독거노인 1500명과 발달장애인 1000명 등 총 2500여 명에게 전달됐다.
또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울산CLX)는 이달 15일 ‘1% 행복나눔 기금’ 중 3억6000만 원과 직접 만든 목도리와 손편지를 난치병∙소아암을 앓고 있는 울산지역 아동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울산CLX구성원과 가족들은 약 2주간에 걸쳐 진행된 ‘따뜻해 목도리’ 뜨기 언택트 자원 봉사에 참여해 아이들의 마음을 방역하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목도리와 손편지를 직접 만들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2017년부터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11월까지 약 27억여 원이 모금되었고 전년도 이월금을 포함하여 약 30억 원을 집행했다.
‘1%행복나눔기금’은 난치병∙소아암 아동 지원금 외에도 한부모가정 지원, 학대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 장애인 세대 긴급지원, 저소득 세대 주거환경 개선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벨류크리에이션센터 홍보실장은 “SK이노베이션의 자원봉사는 노사가 같이하면서 매년 100%참석율을 보이는 기업문화 그 자체"라며 "비대면 봉사활동을 활성화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