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할린에 문을 연 'K-Food 안테나숍'. (사진제공=NH농협무역)
농협경제지주 NH농협무역이 신북방지역인 극동러시아 사할린에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달 17일 'K-Food 안테나숍'을 연달아 개설했다.
NH농협무역은 2017년부터 국내산 쌀과 일부 식재용 가공식품을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 판매해왔다. 올해 7월에 사할린으로는 처음 신선농산물과 농협의 우수가공식품을 수출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규시장을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의 진출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안테나 콘셉트스토어 운영주체로 선정돼 사할린 지역에 2개의 안테나숍을 개설했다.
이에 따라 쌀과 고춧가루에 국한됐던 기존 수출품목이 제주감귤, 경북사과, 남원파프리카, 창원고추 등 농산물 10종과 농협쌀누룽지, 쌀전병, 아름찬 달콤밤, 유자차 등 가공식품 20종으로 확대됐다. 사할린지역은 소득 수준이 높고,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도 높다고 NH농협무역은 설명했다.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이사는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발맞춰 러시아 극동지역에 농협과 국내 우수기업의 식품수출 확대를 위해 aT, 지자체 등과의 협력을 강화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 등에 2022년까지 8개의 점포를 개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