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이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호남고속철도2단계(고막원~목포) 제7공구(8.5km)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공사 규모는 1985억 원이다. 이 중 삼부토건의 지분은 1390억 원(70%)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61.5% 규모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6개월(5년 6개월)이다.
해당 공사는 전라남도 나주시 고막원부터 전라남도 목포시 임성 간 43.9㎞ 구간에 고속철도 노반 등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무안국제공항의 교통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고속철도 노반신설 공사는 총 7개 공구로 발주됐고, 그중 공사 규모가 가장 큰 7공구를 삼부토건이 수주한 것이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회사는 강점이 있는 토목공사를 기반으로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 등 건축공사 부문을 확대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부토건은 올해 남양주 진접 공동주택, 김포 지식산업센터, 거제시 전통 한옥 호텔, 성동구 도선동 복합건물신축공사 등을 앞서 공시된 수주금액을 포함해 약 9000여억 원이라고 전했다.
내부에선 연말 충남 아산의 대규모 공동주택사업 분양 등 확보한 물량만으로 수주 잔액 약 1조 2000억 원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