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가 마그나와의 JV(합작사) 설립에 대해 전장부품(VS) 사업부문의 정상화와 마그나와의 시너지를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7% 상향한 14만4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4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전일 LG전자는 VS의 전기차부품 부문 내 일부 사업을 물적분할 한다고 공시했다. 또한 분할된 신설법인(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지분 중 49%를 차량용 부품사 마그나에 양도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마그나→북미 제조사로의 부품 공급 가능성을 주목한다”면서 “또 유럽 완성차 업체 등으로 고객군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LG전자의 전장부품(VS+JV) 매출액이 6조85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수치다.
박 연구원은 “수주잔고 확대와 전기차부품 비중 상승 흐름은 마그나와의 JV설립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세트업체가 아닌 전장부품으로 재평가가 필요하며 LG전자의 밸류에이션 멀티플도 과거 고점(1.45배) 이상으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