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합류하기로 한 윤희숙·김미애 등은 제외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했다.
국민의힘은 24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통해 5선의 정진석 의원을 필두로 한 공천관리위원회 명단을 확정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번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은 4.7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하는 후보 마련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희망의 후보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정 위원장에 이어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필승으로 이끌 공천관리위원회 7인을 의결했다"며 각 위원의 역할과 이름을 공개했다.
배 대변인에 따르면 정양석 사무총장을 비롯해 후보 검증 역할인 법률자문위원장에 정점식 의원, 부산을 담당하는 안병길 의원, 학계 대표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경선 홍보를 담당하는 김수민 홍보본부장 등이 포함됐다.
그 외에 조두순 사건 피해 아동을 보호한 심리 주치의로 유명했던 신의진 전 의원도 합류했다. 신 전 의원은 19대 국회 비례대표를 지냈으며 아동 학대나 성폭력 사건을 주로 다뤘다. 현재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의사로 활동 중이다. 노용호 국민의힘 농해수위 수석전문위원도 명단에 포함됐다.
애초 서울과 부산 공관위원으로 내정됐던 윤희숙, 김미애, 황보승희 의원은 이번 명단에선 빠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금 공개된 명단이 일단 전부"라며 내정된 의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