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일본의 탄소 중립 참여에 힘입어 해상풍력, 전기차, 수소차 등 수소산업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연합, 중국, 미국에 이어 일본까지 탄소배출 중립을 확정하고, 그린산업 육성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본 정부의 발표에서도 탄소배출 감축을 산업 규제로 인식하지 않고 신산업 육성으로 접근하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향후 30년간 그린 산업은 탄소배출 전통산업을 대체하기 위해 고성장을 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초기 10년간은 국가들과 기업들의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한 투자 효과로 최고의 황금기를 구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의 적극적 참여는 전기ㆍ수소차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현재 약 60% 수준인 가솔린차 신차 판매를 금지하고 이를 전기차와 수소차로 대체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았다"며 "이는 글로벌 전기ㆍ수소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그린 수소 생산과 수입으로 수소 소비를 대폭 늘려서 전체 에너지 소비의 약 1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정책 역시 수소차와 수소발전산업에 긍정적"이라며 "한국 해상풍력, 전기ㆍ수소차, 수소발전 업체들에 직간접적으로 수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