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쿠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론칭과 관련해 쿠팡이 진출하고 있는 서비스 제공 업체들 또한 이커머스로의 영역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쿠팡의 쿠팡플레이 서비스는 기존 로켓와우 회원들에게 월 2900원 멤버십 비용으로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OTT 서비스가 추가되는 것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개 계정으로 5명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아직 콘텐츠 개수 차이가 있지만 넷플릭스 최저요금제 9500(1인), 웨이브 7900원(1인), 티빙 7900원(1인), 왓챠 4900원(1대) 대비 매우 낮은 가격으로 책정된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쿠팡은 지난 7월 싱가포르의 OTT 업체 훅(Hooq)을 인수한 바 있으며, 올해 10월에는 정관 사업목적에 부가통신 서비스(온라인 VOD 콘텐츠 서비스)와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추가했었다. 아울러 '쿠팡플레이', '쿠팡스트리밍', '쿠팡오리지널', '쿠팡플러스' 등 비디오 관련 모든 서비스 관련 상표권도 출원한 상황이다.
오 연구원은 "쿠팡은 익일배송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트래픽을 바탕으로, 페이먼트(쿠페이 분사), 음식 배달(쿠팡이츠), 택배사업자(연내 운송사업자 자격획득 여부 발표 예정), OTT 서비스(쿠팡플레이) 등에 진출하며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라며 "경쟁이 지속하는 이커머스 시장 환경 내에서 배송 차별화와 상품 차별화의 중요성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