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가 전기차 전용플랫폼 배터리에 사용되는 FPCB(연성인쇄회로기판)를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에 공급하기 위한생산 전용 공장을 베트남에 완공했다. 국내 대기업을 통해 공급하는 액트는 공장 증설을 통해 추가 수요에도 대비할 예정이다.
28일 액트 관계자는 “베트남 공장에서는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 회사인 폭스바겐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용 FPCB를 생산해 국내 대기업을 통해 납품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하반기에서 2020년 상반기까지 두가지 모델을 수주했다”며 “향후 12년 동안 공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공장은 빈폭성 바타엔 공단(하노이시 50km, 노이바이 공항에서 20km)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 면적 7600spm 이다.
액트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8년 상반기부터 베트남에 전기 자동차 배터리용 FPCB 전용공장을 설립, 2019년 상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해 2020년 8월부터 전기차에 사용되고 있다.
명신산업, KEC, 씨아이에스, 신성델타테크 등과 함께 전기차 관련주로 꼽히는 액트는 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42만㎡ 생산능력(월간 35만㎡)을 확보해 추가 수요에 대비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 확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현재 확보된 수주물량 외에도 지속적인 신규수주 확보를 위해 K-배터리 관련 고객과 지속적인 기술미팅 및 프로모션 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
액트 관계자는 “베트남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21년 부터는 원가절감 및 생산성 개선 활동을 전개해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매출증대 및 이익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