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내년 1분기 ‘G밸리 지스퀘어’ 입주…IT 아우르는 기업 도약

입력 2020-12-29 16:14수정 2020-12-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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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는 ‘G밸리 지스퀘어’ 조감도.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이 올해 자체 IP흥행작 배출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운데 내년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넷마블은 ‘A3: 스틸얼라이브’, ‘스톤에이지 월드’, ‘마구마구2020 모바일’, ‘세븐나이츠2’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잇따라 흥행시키며 자체 IP 게임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입증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3월 글로벌에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가 북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올랐으며 프랑스와 독일 등 웨스턴 주요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11월에 대만에 출시한 ‘마구마구2020 모바일’도 양대마켓 인기순위 1위, 매출 순위는 애플앱스토어 2위 구글 6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도 넷마블은 인기 IP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내년 라인업으로 ‘세븐나이츠’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 마블 IP를 활용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의 작품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지난 5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대형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도 웨스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2019년 지스타에서 첫 공개한 이후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제2의 나라’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과 같은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를 앞세운 모바일 MMORPG다.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모험과 여정의 환상적인 스토리에 카툰 렌더링 특유의 화려한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을 앞세워 동화풍 애니메이션 감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오픈월드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코믹스의 어벤져스, 토르, 아이언맨, 캡틴 마블’ 등을 집필한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게임 스토리 작업에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임 외에도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넷마블은 ‘사람과 함께 노는 지능적인 인공지능’ 개발을 목표로 2014년부터 다양한 기술을 연구해왔다. 이용자의 특성을 분석하고, 게임 내에서 펼쳐지는 여러 상황에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는 지능형 AI를 완성해나가는 것이 목표다. 2018년에는 AI 기술의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보다 심도 있게 기술을 개발하고자 전담 연구 조직인 AI센터를 설립했다.

현재 넷마블 AI센터는 마젤란실과 콜럼버스실 등 두 개의 조직에서 실용적인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콜럼버스실에서는 게임 리스크 관리의 일환으로 이상징후를 탐지한다. 게임 로그를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학습,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이상 케이스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이를 통해 어뷰징으로 의심되는 플레이 내역을 시스템에서 자동 검증한다. 마젤란실은 지능형 게임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게임 내 보스 몬스터 및 던전의 난이도를 자동으로 측정하며, 음성 기반의 AI 및 번역 기술을 빅데이터를 활용해 심층 연구한다.

넷마블은 현재 구로동에 최첨단 사옥 ‘G밸리 지스퀘어’를 신축 중이며 내년 1분기 중 입주할 전망이다. 넷마블의 구로 신사옥 ‘G밸리 지스퀘어’는 지상 39층, 지하 7층, 전체면적 18만㎡ 규모다. 해당 공간에는 넷마블 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코웨이를 비롯해 게임, 영상, 애니메이션, 웹툰 등 다양한 IT와 디지털 콘텐츠를 아우르는 회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신사옥에는 기존 업무공간 외에도 캐릭터공원, 게임박물관 등 다양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시설도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부지의 70%를 공원화 해 지역 주민들과 직장인들에게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준혁 넷마블ㆍ코웨이 의장은 “제가 자라고 난 동네에 좋은 상생을 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넷마블 사옥이 첨단 IT산업의 메카가 되는 것에 더해,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시설로도 부족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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