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은 29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과 관련한 성추행 의혹에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수사를 마무리한 데 대해 "'빈손' 수사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조혜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경찰은 조사 결과 규명된 사실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고, 추행 방조 건과 관련해서도 검찰에 공을 넘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 수사 결과를 두고 전 서울시장 측근들은 위력 성폭력이 없었던 것처럼 '가혹한 낙인', '피눈물 나는 고통' 운운한다"며 "2차 가해가 난무하는 지금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의 용기 낸 고발이 더는 무책임하게 방치돼선 안 된다"며 "이제 검찰의 시간이다. 책임 있게 제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