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비상저감조치 발령되지 않은 첫 12월 기록
2차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이달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최근 3년 평균보다 7∼11%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환경부는 '12월 1∼28일 초미세먼지 농도 상황' 등 국내외 주요 미세먼지 정책 동향을 담은 소식지 '푸른 하늘을 위한 모두의 발걸음' 제26호를 30일 발간했다.
소식지에 따르면 일일 단위의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8~52㎍/㎥, 평균 2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12월(26㎍/㎥) 대비 4∼8%, 최근 3년 12월 농도 평균(27㎍/㎥) 대비 7∼11% 개선된 것이다.
올해는 미세먼지 고농도 비상저감조치 제도가 시행된 2017년 이후 12월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지 않은 첫 번째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발생원을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LiDAR)'를 내년 1월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해 농촌 불법소각 실태를 확인한다.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는 부경대 연구진이 개발한 관측장비로 황사,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의 질량농도를 레이저를 쏘아 측정한다.
환경부는 전북 지역(협의 중)에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 1대를 설치해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이 끝날 때까지 시범 운영한 후 확대·도입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소식지에는 강화된 내항선박 연료유 기준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는 내용과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기업생산량 통제 조치를 시행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환경부 누리집, 우리동네 대기정보(Airkorea) 앱 등에서 소식지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