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장관은 이날 신년사에서 "신축년에도 해양수산업이 국가 경제를 굳건하게 떠받히고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장관은 "부산항 진해신항, 광양항 등 주요 거점항만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항만 배후단지와 해외 물류거점도 확충해 수출입 화물의 처리는 물론, 항만의 부가가치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대비 약 2배 규모의 수산물 상생 할인을 지원해 2500억 원 이상 수산물 소비를 창출하고 수산자원 보호, 친환경 생산 등 수산업의 공익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젊은 인재의 어촌 유입을 지원하기 위해 수산공익직불제를 본격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또 "‘2030 그린쉽-K 추진전략’에 따라 LNG 등 저탄소 선박기술 고도화와 공공‧민간에 대한 보급을 촉진하고 수소 등 무탄소 기술의 신규 개발을 추진해 2050년 무탄소 선박 상용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를 2022년까지 30% 이상 저감하기 위해 친환경 어구와 부표의 보급을 확대하고 어구‧부표 보증금제 등 새로운 관리수단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 장관은 "해운항만물류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스마트 양식 및 어업관리, 스마트 유통‧가공 등을 통해 수산업에도 스마트 가치사슬을 확립하겠다"며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화 인큐베이터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해양생명자원을 활용한 항바이러스 대응기술 등 새로운 기술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해양수산 주요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해양수산업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하면 긴급경영자금 등을 적시에 지원하겠다"며 "바다 내비게이션의 대국민 서비스 개시로 해상안전관리의 디지털화를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선에는 화재경보장비 등 안전장비 보급을 확대하고 안전‧복지형 표준선형을 신조 어선에 적용토록 하는 등 취약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를 집중 시행하고 수산물 위생안전을 위해 민감품목에 대한 원산지 단속과 유통이력 관리를 강화하며 수산질병관리 역량도 높이겠다"고 말했다.